아스트라제네카의 2형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2일 메트포르민과 초기병용하는 추가 적응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전에 당뇨병 약물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고 단독요법으로는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처음부터 메트포르민과 포시가를 병용투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포시가는 단독요법 외에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 인슐린과 병용 투여할 수 있다.

포시가는 체내에 과도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약물로서 혈당 강하 뿐만 아니라 체중과 혈압 감소 등의 효과도 갖고 있다.

아울러 인슐린 비의존적인 만큼 기존 대부분의 경구용 혈당 강하제와 병용할 수 있는데다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경구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 사업부 신수희 상무는 "국내 당뇨병 환자 중 74.7%가 비만이나 과체중이고  54.6%는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으며, 초기부터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과 함께 체중과 혈압 등 당뇨병 관련 위험인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혈당 강하 효과 외에 체중과 혈압도 줄이는 포시가의 이번 적응증 추가로 초기 당뇨병 환자들의 약물 선택폭이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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