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교대근무를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하버드의대 에바 쉐른해머(Eva S. Schernhammer) 교수는 미 간호사 건강연구에 등록된 간호사 74,862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데이터로 심혈관질환 및 암 사망률에 대해 분석했다.

이들은 월 3회 이상 야간근무를 한 여성들로 22년간의 후속연구기간 중 심혈관질환 사망 3,062명, 암 사망 5,413명을 포함해 총 14,181명이 사망했다.

근무형태와 건강상태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5년 이상 야간근무를 해온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모든 원인 및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이 증가했다.

특히 15년 이상 야간근무를 한 여성은 야간근무를 전혀 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모든 원인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각각 1.19배, 1.23배 높았다.

또 폐암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무려 1.25배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폐암 외 기타 다른 암과의 사망위험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결과는 5년 이상 야간교대근무를 하게되면 사망률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자료라고 쉐른해머 교수는 지적했다. 이 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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