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를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파괴하는 바이러스요법이 일본에서 뇌종양환자 대상으로 치험에 들어간다.

도쿄대의과학연구소부속병원 뇌종양외과 도도 도모키 교수는 18일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 1형(구순헤르페스바이러스)에 인공적으로 3가지 바이러스 유전자 변환을 거친 제3세대 암치료용 헤르피스바이러스(G47∆)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보도자료 참고].

이 바이러스요법은 암세포만에서만 증식하고 정상세포에서는 증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수술, 항암제치료, 방사선치료에 이어 4번째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도 교수는 2009년부터 G47∆를 임상응용 중이며 향후 3~4년내에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대상은 뇌종양 중에서도 난치성인 '교아종'. 수술로 암을 제거한 후 방사선과 항암제를 사용했지만 암세포가 남았거나 재발한 30명이다.

이번 연구는 의사가 주도하는 형태이며 생존기간 연장 효과 등이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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