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처방되는 녹내장 치료제인 PGA(prostaglandin analogues)가 개방각 녹내장 환자의 시력상실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무어필즈 안과병원 데이비드 거웨이-히스(David Garway-Heath) 박사는 새로 진단받은 개방각 녹내장 환자 516명을 대상으로 한 위약 대조 실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

박사는 환자의 절반에게 매일 압력을 낮추는 PGA형태의 점안액 라타노프로스트(latanoprost)를 0.005%씩 투여하고 녹내장의 악화를 2년간 관찰했다.

그 결과, 점안액군의 2년내 시력손실위험이 위약군에 비해 5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 박스는 "이번 연구는 일반적인 관찰기간인 5년 보다 짧은 2년"이라면서도 "안압을 낮추는 약물이 녹내장 환자의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이번 결과는 새로운 약물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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