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기억력 감소는 뇌졸중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알판 이크람(M. Arfan Ikram) 교수는 1190~1993년, 2000~2001년 9,152명의 기억력 상태와 간이정신상태검사(MMSE)를 실시하고 뇌졸중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추적 관찰기간 동안 허혈성뇌졸중 663명, 출혈성뇌졸중 99명 등 총 1,134명이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
 
콕스비례위험모델을 이용한 결과, 기억력 감소는 독립적으로 뇌졸중 위험을 1.2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MMSE는 뇌졸중과는 무관했다.

특히, 기억력 감소와 뇌졸중 위험 긴의 관련성은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에서 더 컸으며 뇌졸중 위험을 최대 39% 증가시켰다.

이크람 교수는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에서의 기억력 감소는 뇌졸중 위험의 조기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Strok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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