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난치성만성두통을 줄이는데는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컴퓨터 등 블루라이트가 나오는 기기의 사용시간을 줄이는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쿄도 제생회 중앙병원 아라키 키요시(Araki Kiyoshi) 부장은 지난달 열린 일본두통학회에서 "편두통의 악화 요인은 단순하지 않지만 사춘기에 만성두통으로 결석하거나 주야가 바뀐 경우에는 특히 야간의 블루라이트 제한이 신속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블루라이트란 모니터, 스마트폰, TV 등에서 나오는 파란색 계열의 광원으로 장시간 쬐면 신체에 유해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노출량이 늘어나면서 안구질환이나 체내시계, 비만과 암, 정신질환 등에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영역에서도 편두퉁과 긴장성 두통, 기립성조절장애, 수면장애, 결석 등과 관련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라키 부장은 이번 연구에서 수면장애, 주야바뀜, 결석 등 만성두통증례 2명을 대상으로 블루라이트 제한치료를 약 1개월간 실시했다.

치료내용은 ①규칙적인 생활(식사 및 수면) ②오전과 오후 일정한 운동(계단오르기 등) ③스마트폰, 게임기 멀리하기 ④두통체조+마사지 등을 위주로 실시했다.

편두통 약물치료는 급성기에 이브푸로펜+돔페리돈 등의 약물만 사용토록 한 결과, 2개 증례 모두 퇴원시에 내복횟수가 줄어들고 증상도 개선됐으며 등교도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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