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접종 횟수가 9~13세 여아의 경우 현재 3회보다 2회가 바람직하다는 권고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암정상회의에서 '9∼13세 여아의 경우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기존 3회에서 2회로 접종하라'는 권고를 발표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 효과는 3회나 2회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이번 권고로 저소득국가에서 접종 비용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인 여성은 최소 5년간은 검사받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권고도 나와 검사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WHO 그러나 "29세 이상 여성에서는 검진을 장려해야 한다"면서 "자궁경부암에 대한 정보가 의료관계자에 좀더 많이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 통제예방 부문 나탈리 브로테(Nathalie Broutet) 박사는 "이번 권고가 자궁경부암을 없애는 데 기여할 것"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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