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에 당뇨병 전단계에 있거나 진단받은 사람이 혈당관리를 못하는 경우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블룸버그) 안드레아 롤링스(Andreea M. Rawlings) 교수는 중년기 당뇨병과 향후 인지기능저하의 관련성을 실험을 통해 알아보았다.

1990~1992년 48~67세 미국 남녀 13,351명을 대상으로 당화혈색소(HbA1c)와 장기적인 뇌기능상태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중년기 당뇨병 전단계나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향후 20년동안 인지기능가 19% 빨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발병 기간이 길수록 인지기능 감소가 더 빨랐으며,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경우에도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기능이 더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았어도 혈당이 높은 사람들은 혈당조절이 잘 된 당뇨병 환자보다도 인지기능 감소가 더 컸다.

롤링스 교수는 "연구결과는 중년기 당뇨병 예방과 혈당관리가 향후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