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의 경구 항응고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급성기뇌경색입원환자에게는 효과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국립순환기연구센터 합동연구팀은 자렐토 투여 2일 후 혈중농도를 분석한 결과 최고 농도에 도달한다고 생각되는 복용 4시간 후 평균 혈중농도에 비해 약간 낮게 나타났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저용량 자렐토에 대해 안전성 때문에 저용량을 투여한 경우는 효과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급성기 뇌경색, 일과성뇌허혈발작(92례), 급성기뇌출혈(7례)를 포함하는 뇌혈관장애로 입원한 홙 110례(평균 75세, 여성 37례).

입원 후 새롭게 자렐토 15mg(59례) 또는 저용량(10mg, 51례)를 투여하고 투여한지 2일 후에 복용 직전, 투여 4시간 및 9시간 후 혈중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최고농도에 해당하는 4시간 후 평균 혈중농도가 통상 용량군과 저용량군에서 각각 186ng/mL, 147ng/mL로 다른 실험에서 확인된 200ng/mL 이상에 비해 약간 낮았다.

9시간 후 혈중농도는 각각 73ng/mL,59ng/mL였다.

특히 이 약을 잘라 먹은 환자(15례)에서는 혈중농도가 확실히 낮았고 제대로 복약한 환자에 비해 4시간 후 혈중농도는 72%나 낮게 나타나 복약형태와 낮은 혈중농도가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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