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률이 높은 환자에게 방사성요오드 치료 전 리튬을 복용시키면 방사선 요오드 반감기가 길어져 치료효과가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 갑상선암 환자의 경우 초기가 아니면 수술 후 대부분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다.   

원자력병원 핵의학과 임상무, 임일한 박사팀은 방사성요오드와 리튬의 병합요법이 치료효과를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9명의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5일부터 치료 후 1일까지 리튬을 복용시키고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확인한 결과, 리튬 병용투여 환자 중 13명(44.8%)이 29개월로 요오드 단독 투여 환자 보다 높게 나타났다.

임상무 박사는 "말기 갑상선암 환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성과이나, 아직 제한된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 임상을 통하여 검증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84회 미국갑상선학회에서 언론 공식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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