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땅콩 알레르기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헬렌 브로(Helen A. Brough) 교수는 아토피가 있는 3~15개월의 유아를 대상으로 땅콩 단백질 식품 알레르기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아토피가 있는 유아들은 실내 공기 속에 있는 견과류 단백질 먼지에 노출되기만해도 땅콩알레르기 위험이 2.3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토피성 피부염증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벽에 먼지 속에 든 땅콩 단백질이 닿아 땅콩에 민감성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교수는 설명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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