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구의 약 30%에 해당하는 약 21억명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으로 나타났다.

미국 컨설팅회사인 매킨지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의 사망원인의 약 5%는 비만과 관련하며,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흡연 및 전쟁과 비슷하다.

보고서는 또 2030년까지 전세계 성인의 약 절반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정부와 식음료제조사 및 판매자들이 협조하면 비만인구의 약 20%는 10년 이내에 표준체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전세계 인구의 허리둘레를 줄이는 방법으로 74가지를 제시하고, 이 가운데 패스드푸드 줄이기, 부모에 대한 캐페인, 학교와 직장의 건강한 식단을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의료 및 생산성 손실액은 전세계 총생산(GDP) 액의 약 2.8%에 해당하는 2조 달러(2천 2백조원)다.

흡연과 전쟁에 의한 손실액과의 차이는 1천억달러(약 220조원) 정도다.

보고서는 비만인구는 이제 위기에 도달했으며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 [사진:매킨지 홈페이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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