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임산부는 출산시나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관련 합병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천성 심장병은 출생시 심장구조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매년 1천명 당 8명인 약 32,000명의 신생아가 심장에 문제를 갖고 태어난다.

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로버트 하워드(Robert M. Hayward) 교수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여성 3,218명이 포함된 270만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선천성 심잘질환 여성의 심부전이나 부정맥, 심장마비 등의 합병증 위험은 다른 여성들에 비해 높지 않았으며 그로 인한 사망률도 높지 않았다.

하지만 분만시 제왕절개 비율은 각각 47%와 33%로 선천성 심장질환 여성이 높았으며, 입원기간도 2배였다.

하워드 교수는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산모의 경우 전문의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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