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치료제인 심바스타틴이 자궁 섬유종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텍사스 의대 모스타파 보라하이(Mostafa A. Borahay) 교수는 "스타틴은 여러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지만 여전히 그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연구진행 결과 심바스타틴에 인간 자궁근종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

자궁근종은 25~45세 여성에서 자주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심한 경우 자궁적출을 하기도 한다.

교수는 사람의 자궁근종 세포 성장에 미치는 심바스타틴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심바스타틴이 새로운 세포성장에 중요한 단계인 ERK의 인산화를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이미 성장하기 시작한 섬유종 종양세포의 진행을 차단하고 사멸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보라하이 교수는 "심바스타틴이 임상적으로 안전성이 증명된 약물이다"며 "여성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종양을 치료하는 약물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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