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이 있는 성인은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조나단 실버버그(Jonathan Silverberg) 교수가  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18~85세 습진환자 34,500을 대상으로 습진과 골절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과거 12개월 이내에 습진을 가진 사람 가운데 1.5%는 골절이나 관절 손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습진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골절이나 관절손상 위험이 1.67배 더 높았으며, 이런 양상은 50~69세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습진은 골절위험 뿐만 아니라 피로나 수면의 질과도 연관성을 보였다. 습진이 있는 성인은 1.59배 더 높은 피로감을 느꼈으며, 주간졸음은 1.81배, 불면증은 1.74배 더 높게 나타났다.

실버버그 교수는 "습진이 골절 및 기타 부상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인됐지만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습진치료가 성인 골절 및 기타 부상감소를 위한 예방조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