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톤생성 식이요법(ketogenic Diet)이 난치성 성인간질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을 늘리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함량을 낮추는 케톤생성 식이요법은 주로 어린이 간질환자의 발작조절을 돕기 위해 계획된 식이요법으로, 간질발작을 억제하는 케톤체가 체내에 생상되도록 돕는다.

미 Mid-Atlantic Epilepsy and Sleep Center 파벨 클라인(Pavel Klein) 박사는 47명의 간질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케톤생성 식단에 대한 이전 연구 5건과 85명이 참여한 앳킨스 식이요법(일명 황제다이어트)에 대한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케톤생성 식단군의 32%와 앳킨스 식단군의 29%에서 간잘발작 증상이 50% 이상 감소했으며, 그 중 9%와 5%는 간질발작 증상이 9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지방식단으로 인한 효과는 식단 시작 후 하루에서 일주일이면 나타났고 지속된 효과를 보였지만 식단을 중단하면 발작증상 감소효과도 사라졌다.

식단으로 인한 부작용은 없었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체중증가를 보였다.

클라인 박사는 "연구 참가자 중 절반 이상은 조기에 식단유지를 중단했다. 이는 식단유지가 너무 제한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는 난치성 간질에 식단요법이 효과적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는 Neurology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