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초기치료제로는 메트포르민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세스 버코위츠(Seth A. Berkowitz) 교수는 "2형 당뇨병 치료에 여러 종류의 경구용 혈당강하제가 사용되지만 초기치료에는 메트포르민이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교수는 2009~2013년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자료를 분석하고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초기치료제로 메트포르민을 처방받은 환자는 향후 2차 경구제 처방을 추가하는 위험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설포닐요소제로 처방받은 경우에는 2차 경구제 추가처방 위험이 1.68배, 사이아졸리딘은 1.61배, DPP-4억제제는 1.62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메트포르민 초기 투여 환자에서는 저혈당이나 응급상황,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더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버코위츠 교수는 "미국당뇨병학회나 미국내과의사협회 등은 모두 당뇨병치료를 메트포르민으로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실천율은 58% 정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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