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골절과 관련된 통증에는 모르핀보다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런던 건강과학센터 나빈 포나이(Naveen Poonai) 박사는 단순골절로 응급실에 내원한 아이들을 무작위 배정한 후 24시간 동안 모르핀과 이부프로펜을 투여했다.

66명에게는 모르핀 경구투여를, 68명에게는 이부프로펜을 제공한 후 30분 마다 통증 정도를 체크했다.

분석결과, 두 군 모두 통증완화에는 효과적이었지만 모르핀군에서 이부프로펜군에 비해 졸림이나 메스꺼움, 구토 등의 부작용이 더 많은 것을 발견했다(56.1% V. 30.9%, P<0.01).

포나이 박사는 "모르핀과 이부프로펜의 진통효과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부작용 위험이 뚜렷하게 높은 모르핀보다는 이부프로펜이 골절 어린이의 통증 관리에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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