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약 4,900명에 이르며, 감염자는 약 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현재 7개국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9,936명이며 이 가운데 4,877명이 사망했다고 최신 통계치를 발표했다.

7개국은 유행이 심각한 기니아,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과 who가 에볼라 바이러스 종식을 선언한 세네갈과 나이지리아, 그리고 에볼라바이러스 감염환자와 접촉한 간호사에서 감염이 확인된 스페인과 미국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나라는 라이베리아로 4,665명이 감염되고 2,705명이 사망했다.

WHO는 지난번 발표에서 이날 14일에 사망자수를 4,555명, 감염자수를 9,216명이라고 밝힌바 있다.

WHO는 통계치가 크게 높아진데 대해 "희생자가 급증한게 아니다"라며 "에볼라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는 서아프리카에서는 감염자와 사망자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어 집계가 늦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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