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숨을 갑자기 쉬지 않는 증상을 보이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본인은 물론이고 옆사람에게도 불편을 일으키는 수면질환이다.

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세포 노화를 촉진시키고 심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 혈액을 검사한 결과, 수면 중에 무호흡이 발생되면 활성산소 항상성에 장애가 발생돼 활성 산소에 의한 세포 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혈액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정상인 보다 크게 줄어든다고  ANTIOXIDANTS & REDOX SIGNALING에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장애는 세포의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결국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혈액세포 노화가 촉진되고 혈관 내벽의 정상 기능  손상이 유발돼 정상인에 비해 고혈압, 부정맥, 동맥경화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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