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혈전은 잘 알지만 심각성은 잘몰라
한국인 혈전은 잘 알지만 심각성은 잘몰라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4.10.14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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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등 20개국 성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정맥혈전색전증 등 혈전으로 인한 질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위험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엘헬스케어가 13일 세계혈전의 날을 맞아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호주, 멕시코, 중국, 일본 등 20개 국가에서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혈전 질환인 정맥혈전색전증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의 72%가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 중 적어도 하나의 질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질환 모두를 알고 있는 경우는 41%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교통사고, 에이즈, 혈전질환, 유방암, 전립선암 중 생명에 가장 위협적이냐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의 57%는 교통사고를, 19%는 에이즈라라고 답했다. 혈전이 가장 위험하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심각성을 잘 모르다 보니 증상에 대한 인지도 역시 낮아 폐색전증의 자각 증상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0명 중 8명(83%)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에서는 혈전질환으로 37초에 한명씩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유럽의 경우 정맥혈전색전증으로 인해 사망자는 교통사고, 에이즈, 유방암, 전립선암으로 인한  총 사망자수의 약 3배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혈전 질환은 증가하고 있다. 국내 통계청 2012년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5년간 정맥염, 혈전정맥염, 정맥색전증 및 혈전증의 진료 인원은 약 34% 증가했으며, 폐색전증 진료 인원은 85% 이상 급증했다.

한편 바이엘 헬스케어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혈전 질환인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를 전 세계적으로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운동이나 신체활동이 혈전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시킬 수 있다는 'Make Time 2 Move'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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