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새로운 마커로 주목되는 백질병변을 자동차 운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대와 고치공대 연구팀은 20대와 백질병변이 없는 60대 이상, 경미한 백질병변이 있는 60대 이상 등 총 3개군 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경찰 입회 하에 일반적으로 운전한 경우와 음성으로 제출된 암산 문제에 대답하면서 운전한 경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좌회전에서는 각 그룹에 기능 차이는 없었지만 안전확인이 필요한 우회전에서는 백질병변이 있는 군에서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

암산문제를 푸는 경우에는 불필요한 움직임이 약 40% 증가했다. 또한 일시정지를 무시한 횟수는 일반 운전때와 거의 같았지만 암산 문제를 풀 때에는 병변이 있는 사람에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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