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키를 결정하는 유전자변이 700여개가 발견돼 키와 관련한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에시터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25만개의 DNA를 비교한 결과, 유전정보 424개 영역에 위치하는 단일 변이 697개를 발견했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 변이는 키를 결정하는 유전자 변이 전체의 약 20%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발견된 것은 12.5%였다.

엑시터대학 틸 프레일링(Tim Frayling)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키와 관련한 질환 치료, 즉 골다공증, 암, 심장병 등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키를 결정하는 요인의 80% 이상은 유전형질이며 나머지 20% 미만은 영양과 다른 환경적 영향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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