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번째로 승인된 SGLT-2 억제제 계열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개발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릴리, 그리고 유한양행 판매한다.

3사는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디앙의 전략적 제휴는 기존 트라젠타, 트라젠타듀오에 이어 두번째. 당시 트라젠타는 출시 후 얼마안된 시기에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등 3사의 제휴를 통해 짭짤한 재미를 보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더크 밴 니커크 사장도 역시 "3개사는 최상의 협력을 통해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 해 당뇨병 환자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는데 괄목한 성과를 거둬왔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3사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은 "새로운 작용기전에 효과적인 혈당강하효과, 체중감소효과까지 갖춘 약물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성공적인 시장진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자디앙은 신장에서 SGLT-2 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춰주는 새로운 계열의 2형 당뇨병 치료제다.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혈압및 체중 감소효과가 확인돼, 혈당 조절이 어려우면서 과체중인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자디앙은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단독 사용할 수 있으며, 메트포르민만으로 충분히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병용할 수 있다.

메트포르민+피오글리타존 또는 메트포르민+설포닐요소제, 인슐린 단독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 병용할 수 있다.

10mg, 25mg 등 2가지 용량이 있으며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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