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9~14세 여아에 대한 2회 접종요법을 승인받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 서바릭스가 면역원성에서 3회 접종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SK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기 위한 2건의 임상연구(연구명 HPV-048, HPV-070)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프랑스, 스웨덴, 홍콩, 싱가포르의 9~14세 여아 1,0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맹검으로 실시됐으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제29회 세계HPV학회에서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백신을 2회 접종한 9~14세 여아에서 HPV 16형과 18형에 대한 면역 반응 및 ELISA 항체반응이 3회 접종을 완료한 15~25세 여성에서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서바릭스 2회 요법의 면역원성은 경쟁제품인 가다실 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9~14세 여아의 서바릭스 2회 접종은 타사 HPV 백신을 2회 접종했을 때보다 HPV-16형에서 2.7배, HPV-18형에서 4.9배 높은 항체를 형성했다.

뿐만아니라 가다실 3회 접종 보다 HPV-16형에서 2.4배, HPV-18형에서 2.9배 높은 항체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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