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E나 셀레늄이 노화로 인한 남성의 백내장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윌리엄 크리스틴(William G. Christen) 교수는 비타민E와 셀레늄을 장기간 섭취한 남성의 백내장 발생률에 대해 추적조사했다.

총 35,533명을 대상으로 5.6년간의 관찰기간 중 389건의 백내장이 진단됐다. 셀레늄 복용군과 비복용군에서는 각각 185명과 204명이, 비타민E 복용군과 비복용군에서는 각각 197명과 192명이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크리스틴 교수는 "연구결과 비타민E나 셀레늄 복용자들과 비복용자 간 백내장 진단율에는 차이가 없었다"면서 "비타민E나 셀레늄 복용으로 인한 건강상의 유익성은 고려하지 않았지만 백내장 예방을 위한 복용은 권고할 만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JAMA Ophthalm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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