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이 정부의 담배값 인상에 대해 적극 찬성하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 원장은 18일 "담배값인상은 청소년 흡연 예방에 가장 쉽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꼭 필요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현재 흡연자 중 약 57%가 청소년기(만 19세 이하)에 흡연을 시작한다는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근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26세까지 흡연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평생 흡연을 시작하지 않게 된다’는 미국 질병통제센터 자료를 제시하면서 담배값 인상을 적극 지지했다.

나아가 금연구역 지정확대와 사회 전반의 금연문화 조성, 청소년을 주요 목표로 한 담배 마케팅 근절, 흡연예방과 금연 실천에 있어서 어른들의 솔선수범 유도, 학교와 지역사회를 통한 체계적인 흡연예방 교육 등 담배값 이상에 대한 논쟁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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