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임상암학회(ASCO)가 인간상피성장인자수용체(HER)2 음성진행유방암의 분자표적치료 및 화학요법에 관한 새로운 임상진료 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각종 치료법의 효과와 부작용을 증거에 근거한 정보를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진행 유방암 환자의 약 80%는 HER2 음성. 종양 속의 HER2 단백질 발현량이 정상이라 HER2 표적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이러한 HER2 음성 진행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신요법의 선택지를 평가했다.

ASCO 전문가 패널은 이번 가이드라인에 1993년부터 2013년 5월까지 발표된 HER2 음성 진행 유방암 환자의 치료 문헌을 계통적으로 검토한 내용을 포함시켰다.

 

저강도 치료로도 관리 범위가 넓다는 점 강조

전문가 패널 공동위원장인 앤 패트리지(Ann H. Partridge)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의 목적은 환자의 생존기간과 QOL의 개선이다. 결정적인 화학요법은 아직 없지만 이 가이드라인이 치료의 내약성 정도와 최적의 치료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공동위원장인 이언 스미스(Ian E. Smith) 교수는 "치료법이 다양한 만큼 독성이 높은 것도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QOL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저강도 치료로도 관리할 수 있는 유방암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