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인 피스타치오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페인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 모니카 불로(Mònica Bulló) 박사는 피스타치오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2형 당뇨 전단계 사람들의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박사는 2011~2013년 당뇨병 전단계인 54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매일 피스타치오(1일 57g)를 먹인 결과, 공복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크게 낮아졌으며, 인슐린과 당 처리 과정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당뇨병 전단계는 정상인보다 혈당수치가 높아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5년 이내 당뇨병 발생률이 15~30%에 이른다.

블로 박사는 "이번 연구는 피스타치오에 대해서만 진행했지만 모든 견과류에 동일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견과류에도 열량이 있는 만큼 하루 필요량만 꾸준히 먹으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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