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이나 의사들의 교육컨텐츠 제작에는 당연히 외주를 주는게 상식이었다. 담당 PM이 바쁘기도 하지만 제작 능력이 없어서다.

이제는 제약사가 직접 컨텐츠를 제작하는 시대가 됐다. CJ헬스케어(대표 곽달원)는 직원들의 영업,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디어 컨텐츠 제작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HTML5 전문 회사인 다빈치소프트웨어연구소(대표 이재원)의 ‘다빈치 퍼블리셔’.

제품 카탈로그 및 브로슈어, 직무 교육 컨텐츠(e-learning) 등 기업용 컨텐츠뿐만 아니라 교과서, 매거진, 앨범, 웹툰 등 컨슈머용 컨텐츠를 초보자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컨텐츠를 단 한 번만 제작하기만 하면 데스크탑,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에도 적용할 수 있다.

CJ헬스케어가 이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이유는 국내 제약사가 공정경쟁자율준수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술마케팅을 강화시키는 등 국내 제약 마케팅의 변화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사내 직원의 학술지식 강화도 필수가 되면서 사내 교육 컨텐츠 제작에 힘들 기울이게 됐다.

특히 리베이트 쌍벌죄 등 규제 강화로 인해 기존 제약사 영업맨을 기존에 접대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학술마케팅과 영업력 강화도 포함됐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제약업계의 영업, 마케팅 툴(도구)도 바뀌었다"며 "다빈치 퍼블리셔를 통한 강의 동영상, 제품 소식지 등 다양한 컨텐츠로 CJ헬스케어 임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제품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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