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의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서튜러(성분명: 베타퀼린 푸마르산염 사진)가 2014 R&D 100 Award에 선정됐다.

‘R&D 100 Award’는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100가지의 상용화 된 제품 및 기술을 선정하는 상으로, 서튜러는 생명과학 분야(Life-Science category)에서 과학과 공중보건 분야의 중요한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제내성 결핵이란 1차 표준 결핵 치료제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핀’에 동시 내성이 있는 결핵균에 의해 발생한 결핵으로, 일반 결핵보다 치료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현재까지 결핵 치료는 1960년대 이전에 허가된 일반 결핵 약제로 치료가 이루어져 왔으며 복용 중인 약에 내성이 생긴 이후로는 사용 가능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다.

서튜러는 결핵균의 ‘생존’ 에너지원 합성 효소를 차단하며 결핵균의 복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차별화된 작용 기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얀센 김옥연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서튜러가 다제내성 결핵 치료에서 과학적, 공중보건상 중요한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튜러는 18세 이상 성인의 다제내성 폐결핵에 대한 병용요법으로 지난 3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5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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