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위(태아가 엉덩이가 아래로 있는 자세) 출산시는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가 더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플롯제 블레믹스(Floortje Vlemmix) 교수는 58,320명의 출산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cta Obstetricia et Gynecologica Scandinavica에 발표했다.

37~42주 출산 여성 가운데 둔위 제왕절개 출산율은 1999년 24%에서 2007년 60%로 증가했으며, 신생아 사망률은 1천명 당 1.3명에서 0.7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연분만 여성의 신생아 사망률은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블레믹스 교수는 "이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임신 여성 중 40%는 둔위 분만시 여전히 자연분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태아의 거꾸로 자세를  막기위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출산시에는 수술이 신생이 예후개선에 더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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