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그 원인 중 하나가 동맥경화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류마티스내과 송정수·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91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와 97명의 건강한 일반인(대조군)을 대상으로 혈관 내피 세포의 손상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물질인 호모시스테인 농도치를 이용해 동맥경화의 여부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통풍 환자의 혈청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건강한 사람인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신장 기능이 나쁜 통풍환자에서 동맥경화 위험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중증도 이상인 3~5단계 만성신장병의 경우 정상이나 경도인 1~2단계 만성신장병에 비해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