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의 구강붕해형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불티스'(성분명 실데나필 시트르산)가 대만에 진출한다.

구강붕해필름은 혀 위에서 즉각 녹아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 가능한데다 휴대 및 보관이 편리하여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정확한 용량투여가 가능한 새로운 제형이다.

서울제약은 대만 센터랩사와 완제의약품 독점 공급계약을 28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울제약의 구강붕해정 필름제 생산기술을 인정받았기 때문.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구강붕해필름제 의약품 생산설비와 기술을 모두 갖추고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는 매우 드물다.

이미 불티스는 필름형 비아그라로  화이자에 공급되고 있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제약이 보유한 스마트필름기술은 기존 구강붕해형 필름제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고밀도 집적화에도 성공해 세계 최초로 100mg 이상의 고용량 제형의 제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쓴맛 등을 차폐하는 기술까지 확보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서울제약은 이 기술을 이용해 또다른 발기부전약인 시알리스 뿐만 아니라 치매약인 도네페질염산염, 정신분열증치료제 아리피프라졸을 필름형으로 개발한 상태다.

이를 위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구강붕해형 필름제 대량생산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cGMP, EU-GMP 획득을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이윤하 사장은 "필름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제품의 다양화를 착실히 진행되고 있어 세계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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