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단독 강행에 대해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추 회장은 26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료계의 참여와 동의가 없는 정부 단독시범사업 강행은 국가재정의 낭비와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증 결과없이 참여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국민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중단 요구에 대해 추 회장은 "의사회원들의 견해를 수렴한 결과"라고 밝혔다.  추 회장은 38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바 있다.

이와함께 추 회장은 이러한 정부의 강행의지에 대한 대책을 비대위에 요청했다.

회장은 "회원들의 단결을 이끌 투쟁 로드맵과 전국적인 투쟁 조직을 구성해 달라"며 이번 정부의 시범사업 단독 집행을 회원들의 결집 모티브로 삼을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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