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습윤드레싱재 시장의 왕좌를 재탈환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일동은 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외과, 피부과, 화상분야 전문의 및 관련 의료인을 초청, 새로운 브랜드 '메디터치'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화상전문 부산하나병원 김세연 과장과 고신대병원 박진형 교수의 강연 심포지엄에서는 창상 치료 및 관리법과 함께, 습윤드레싱의 이점과 효용성을 실제 환자 진료 사례와 함께 제시됐다.

일동제약 김승수 상무는 "습윤드레싱 시장을 처음 창출하고 선도해온 지난 14년간의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새 브랜드인 메디터치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일동은 제2의 메디폼 사례가 되지 않도록 메디터치의 상표를 등록시켰다. 10년 넘게 영업과 마케팅을 했지만 정작 상표권을 갖지 못해 먼디파마에 빼앗기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 습윤드레싱재 시장규모는 700~800억대. 메디폼 소속사의 변경과 함께 대웅의 '이지덤'과 보령이 '듀오덤' 등이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습윤드레싱재 시장에서 기존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등에 업은 메디터치와 과거 1등 브랜드인 메디폼의 창과 방패의 싸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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