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치료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당뇨병 치료에서 '마지막 치료'라는 오해 때문이다. 인슐린으로도 효과가 없으면 대책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부산대병원 내분비내과 김인주 교수는 사노피 아벤티스 당뇨사업부의 비전발표식에서 "인슐린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MOTIV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한국인 당뇨병 환자들은 유병 기간이 짧을수록 적은 인슐린 용량으로 목표 당화혈색소 수치에 도달하며, 저혈당 발생률도 낮다"고 밝혔다.

인슐린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적은 부작용으로 목표혈당에 도달할 수 있는 만큼 인슐린 초기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김 교수는 또 "당뇨병환자에 대한 혈당수치 억제가 늦을수록 나중에 인슐린 효과도 그만큼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런만큼 인슐린 투여량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날 연자로 나선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국내에서 진행된 LOHAS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최근의 당뇨병 치료 트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유지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초(初)치료시 인슐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사노피 아벤티스는 란투스 발매 10주년을 계기로 향후 10년 간 당뇨병 치료약물의 개발에 대한 비전도 발표했다.

당뇨사업부 영업 마케팅 총괄 이윤경 이사는 "기존 의사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그리고 당뇨병 치료에 대한 사회제반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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