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대회원용 폭염환자의 진단, 진료에서부터 치료 등 기본적인 개요를 알려주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위험의 진단 및 대응 가이드라인(이하 폭염가이드)'을 제작해 배포했다.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환경건강분과(위원장 홍윤철)는 14일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증상 및 건강수칙 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폭염가이드'는 폭염기에 진료실이나 응급실에서 열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을 호소하거나, 이미 만성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온과 습도는 물론 열지수를 매일 확인하는 등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질환들의 증상과 치료법,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및 사망시 대응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홍윤철 위원장은 "폭염은 피로, 무기력, 과민, 협응(coordination) 장애 및 판단 변화와 같은 초기 증상으로 인해 심각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더워지면 사망률이 높아지는 만큼 이에 대해 국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도록 하는게 이번 가이드라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은 또 "이번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보면 의사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폭염에 따른 만성질환자의 관리는 새로운 지식 분야"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원용 가이드라인에 이어 내년에는 대국민용 가이드라인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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