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암에 대해 더 낙관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릴리가 올해 3월부터 한달간 암환자 100명과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온라인 인터뷰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인 40%(5명 중 2명)는 암 진단을 사망선고로 보지 않는 반면 암 환자들은 이보다 높은 51%로  암에 대해 더 낙관적이었다.

또한 암진단이 가장 걱정되는 점에 대해 일반인은 통증(57%)과 가족과 친구에 미치는 영향(73%)이었으나 실제 암환자의 69%는 일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응답 암환자의 60%(10명 중 6명)는 지난 20년 간의 암 퇴치를 위한 한국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39%),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평균치 57%) 보다도 높았다.

하지만 항암신약을 이용하기 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의 보장 범위를 지금보다 더 확대시켜야 한다고도 응답했다.

2012년 일라이 릴리에서 진행된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일본을 포함한 선진 6개국 'PACE 암 인식도 조사'에 이어 실시된 이번 한국의 암 인식도 조사 결과는  무작위 전화설문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6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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