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는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는 노인의 통증과 장애의 일반적인 원인의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이런 스테로이드 주사가 허리통증 완화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재나 프라이들리(Janna L. Friedly) 교수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다중실험을 실시했다.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단독군과 리도카인+스테로이드 병용군으로 나누어 6주간 투여했다.

투여 3주 후 병용군에서 다리 통증이 감소했으며 기능도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6주가 경과되었을 때는 두 군간 통증과 기능면에서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프라이들리 교수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피로감을 줄여주기 때문에 투여초기에는 환자에게 만족감을 주지만 골밀도가 감소하고 면역조직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있다"며 "단기적인 통증 감소 외에는 스테로이드 주사의 뚜렷한 효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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