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가 규명됐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안데르스 알브레츠센(Anders Albrechtsen) 교수는 그린란드인 2,575명이 혈액샘플을 분석했다.

북미 윗쪽에 위치한 그린란드 사람들은 전통적인 생활방식에서 최근 현대적 생활방식으로 급격한 변화를 보이면서 과거 매우 드물었던 2형 당뇨병이 50년간 급격히 증가했다.

분석 결과, 근육세포의 포도당 수송능력을 조절하는 TBC1D4라는 유전자 변이가 당뇨병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란드인 5명 중 1명이 TBC1D4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었으며, 이들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알브레츠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2형 당뇨병이 식습관뿐만 아니라 유전적 인자와도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Natur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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