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성형외과(ASPS)가 '불필요한 검사와 처방 톱 5'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미국내과전문의인증기구재단(ABIM Foundation)이 실시하는 'Choosing Wisely'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맹단체가 직접 만들었다.

톱5는 다음과 같다
1.유방수술하기 전에 정기적인 맘모그래피는 금한다
2.유방축소술에는 드레인을 설치하지 않는다
3.유방절제 후 재건시 맘모그래피를 정기적으로 이용하지 않으며 경과관찰을 위해서도 사용하지 않는다
4.안면외상환자에게는 단순 X선 촬영을 하지 않는다
5.외과적으로 처치한 다음 24시간 이후까지 항균제 투여를 계속하지 않는다

유방축소술 후 드레인 설치하면 도움된다는 증거 없어

학회는 각 항목별로 자세한 설명을 제시했다. 1항목의 경우 현재 특정 연령의 여성에게는 맘모그래피 검진이 권장되지만, 정밀검사가 필요없는 경우 선택적 유방수술 예정 환자에게는 맘모그래피를 권장하지 않는다.

2항목의 경우 수술 부위에 배액관을 장착하면 수술 부위의 체액 저류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배액관을 사용해야 한다는 증거는 없다. 배액이 수술 합병증을 증가시키거나 줄인다는 증거도 없다.

하지만 환자의 불편과 입원기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이득이 없다.

4 항목의 경우 현재로서는 안면외상환자에게는 CT로 상악안면을 촬영한다. 안면외상환자의 골절을 가장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단순 X선은 정밀도도 낮은데다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과 의료비 증가를 가져온다는 증거가 있다. 

하지만 치아나 하악에서 자주 발생하는 외상 등에는 단순 X선도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5항목의 경우 현재는 수술 후 24시간 이내에 항생제 예방투여를 중지해도 24시간 넘게 투여한 경우에 비해 수술 부위의 감염을 적절하게 예방할 수 있다.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내성균 출현이나 다른 감염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유방보형물이나 조직확장기 등 인공보형물이나 드레인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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