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기간 중 간질약을 복용해도 자녀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킴포드 메더(Kimford J. Meador) 교수는 181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중 항경련제 노출 정도를 조사했다.

엄마는 카바마제핀, 라모트리진, 페니토인, 발프로산 등을 복용 중이었으며, 42.9%가 평균 7.2개월간 모유수유를 했다.

이들 유아를 대상으로 6세경에 실시한 IQ테스트를 결과, 모유수유 기간 중 항경련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의 자녀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더 교수는 "모유수유는 산모 뿐 아니라 유아에게도 득이 더 많다"며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모유수유를 위해 간질약 복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JAMA Pediatric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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