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환자의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과 만성신장병은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장기능이 정상인 현성 알부민뇨가 없는 1형 당뇨병환자 261명을 대상으로 NAFLD가 이후 만성신장병 발병에 영향을 주는지 검토했다.

등록 당시 추산 사구체여과율(eGFR)은 평균 92mL/min/1.73㎡이었다. 261명 가운데 27명(10.3%)이 미세알부민뇨를 나타냈다.

초음파 검사에서 131명(50.2%)이 NAFLD로 진단받았다. 평균 5.2년간 추적에서 61명(23.4%)에 eGFR 60mL/min/1.73㎡미만 또는 현성 알부민뇨가 있는 만성신장병이 발병했다.

분석 결과, NAFLD는 만성신장병 발병 위험과 유의하게 관련하며 위험비는 2.85로 높았다.

이러한 관련성은 나이, 성별, 당뇨투병기간, 당화혈색소(HbA1c)치, 고혈압, 등록 당시 eGFR을 보정해도 유지됐다. 또한 미세알부민뇨 환자를 제외한 경우에도 유의했다.

또 NAFLD를 만성신장병의 기존 위험인자에 추가하자 만성신장병 발병의 예측판별능력이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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