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지난 5월30일부터 6월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임상암학회(ASCO)에서 국내개발 항암신약(HM61713) 최초로 구연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에 따르면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기존 EGFR TKI 치료에 내성을 보인 T790M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 48명 중 36명(75%)에서 질환 조절효과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14명(29%)은 실질적 종양감소를 보였다.

김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의 의미에 대해 "HM61713이 현재 EGFR 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의 표준치료제인 1세대 EGFR TKI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로 가능성을 보인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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