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진통제가 반복되는 요로감염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대학 토마스 한난(Thomas Hannan) 교수는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 단백질 COX-2를 차단하면 요로감염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체 여성의 약 절반은 생애 한 번은 요로감염을 겪으며, 이 중 20~40%는 재발성 감염을 겪게 된다. 이로 인해 신장이나 혈액 내로 감염이 확산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교수는 COX-2 차단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방광내 염증 물질이 더 많아 재발성 감염에 취약한 쥐를 대상으로 COX-2 차단제를 투여했다.

그 결과, 재발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난 교수는 "연구결과는 고무적이다. 하지만 대규모 임상을 통해 COX-2 차단제의 효과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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