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위 기업은 대웅제약이며, 품목은 퀸박셈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5일 발표한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동아제약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으며, 한미약품과 동아ST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아눈 동아제약이 동아ST와 동아제약으로 기업분할된데 따른 것으로 이 2개 기업을 합치면 대웅보다 여전히 우위다.

국내 제약 상위 10개사의 생산액이 대부분 늘어난 가운데 'SK케미칼'과 '셀트리온', '녹십자' 등이 2자리수 이상 증가를 보였다.

수입사의 경우 ‘한국노바티스’, ‘한국화이자제약’, ‘한국엠에스디’ 순으로 수입액이 많았으며 이들이 전체 수입액의 약 19%를 차지했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에서는 퀸박셈주가 1위이고 녹십자-알부민주20%, 스티렌정, 글리아티린연질캡슐, 알비스정 순이었다.

상위 10개 품목은 전년도와 동일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년도에 비해 4.2% 증가한 16조 3,761억원으로 나타났다. 처방 품목 중심의 생산 및 원료의약품 성장, 국내 개발신약, 개량신약 및 희귀의약품 생산실적의 급증 덕분이다.

완제의약품(14조 1,325억원) 가운데 전문약이 일반약의 약 5배였으며 원료의약품은 2조 2,436억원으로 14.2% 상승했다.

최근 국내 허가된 신약은 총 1,065억원 어치가 생산됐으며 카나브(358억원), 자이데나정(176억원), 놀텍정(137억원) 순이었다.

개량신약 생산액은 1,769억원으로 아모잘탄정이 1위, 울트라셋서방정, 록스펜씨알정이 그 뒤를 이었다.

약효군별 생산실적으로는 고혈압약이 항생물질제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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