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이 지방간 및 복부지방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의료센터 미레일레 세를리에(Mireille Serlie) 박사는 마른 체형의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간식과 간 및 복부지방의 연관성을 검토했다.

참가자들에게 고칼로리 식단과 균형잡힌 식단을 무작위 제공했다. 고칼로리 식단군에게는 3주간 추가적으로 고지방 칼로리나 탄산음료 등의 간식을 제공하는 등 식사량과 빈도수를 늘렸다.

실험 전과 6주간의 실험 종료 후 참가자의 MRI 및 인슐린 감도와 복부지방을 측정한 결과, 고칼로리 식단군의 BMI가 증가했다. 식사횟수가 많을수록 간지방 수치도 높아졌지만 세 끼 식사량만 늘린 사람은 간수치에 변화가 없었다.

세를리에 박사는 "연구결과 하루 세 끼 식사량보다는 먹는 간식의 횟수가 지방간이나 복부비만에 더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Hepat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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