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 이상 TV나 컴퓨터, 비디오 게임 등을 하는 아이는 고혈압 위험이 2.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이나 비만, 그리고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경우에는 3.4배 더 높았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8~10세 아이 630명을 대상으로 혈압과 활동량, 앉아있는 시간, 운동시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2시간 이상 TV나 게임을 하는 어린이의 이완기혈압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2.7배 높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과체중이나 비만일수록 더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어린시절 고혈압은 성인기 심혈관질환의 조기 마커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신체활동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World Heart Federation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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