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의 C형 간염치료제 다클라타스비르에 아스나프레비르를 병용투여하면 바이러스 반응률이 90%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하노버의대 소화기내과 마이클 만스(Michael P. Manns) 교수는 지난 9일 런던에서 열린 제49회 유럽간학회에서 다클라타스비르-아스나프레비르 병용요법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4주 요법 종료 후 12주째에도 지속되는 바이러스 반응률(SVR)이 무치료 환자군에서 90%,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무반응 환자군에서 82%,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부적합/불내성 환자군에서 82%, 간경변 환자군에서 84%, 비-간경변 환자군에서 85%로 나타났다.

아울러 병용요법의 내약성은 대체적으로 양호했다.

만스 교수는 "현재 HCV의 치료 패러다임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진행성 간질환 및 간경변 등 광범위한 환자군에서는 인터페론이나 리바비린 없이 경구용 제제로만 바이러스학적 치유를 보일 수 있는 새로운 요법의 필요성이 여전히 높다"며 이 병용요법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클라타스비르 및 아수나프레비르는 현재 미국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받은 상태이며, 현재 한국에도 허가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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